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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고교생들 “대경대에서 장금이 체험해요"

조회수
2,769
등록일
2008-04-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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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고교생들 “대경대에서 장금이 체험해요”

대만 청년고 학생 50여명, 대경대 특성화교육프로그램 직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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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고교생들이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대경대 제공


“김치, 보쌈...한국음식 만들기 배우고, 뷰티패션투어 체험하러 대경대 왔어요.”

대만 특성화 고등학교인 청년고등학교 학교장과 교사, 학부모, 학생 50여명은 대경대학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11일 오전 대경대를 방문했다.

대만 청년고는 대만의 3대도시인 대중시에 위치한 특성화계열 전문고등학교로 음악, 뷰티, 관광, 조리과 등 11개 학과에서 3000명이 재학 중이며,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정도로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배움의 열기가 높다.

대만청년고 뢰건성 (55·瀨建成) 교장은 “한류열풍으로 한국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증가되고 있다” 며 “대경대가 뷰티 및 예체능계열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대학의 모범적인 교육운영 사례를 실제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해 직접 방문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날 방문단을 위한 특성화 교육 체험프로그램은 학과별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관광호텔학부에서는 ‘대경항공’ 실습장에서 스튜어디스 교육체험을 마련했고, 모델과에서는 한복 패션쇼 체험을 준비했다. 또 대만학생들은 직접운영하고 있는 뷰티디자인계열의 헤어, 네일, 뷰티, 피부마사지를 직접 체험하고, 수업에도 참관했다.

특성화교육체험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한국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은 호텔조리학부교수들이 세 시간 가량 진행했으며, 대만학생들은 우리고유의 음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료준비와 김치, 보쌈, 김치찌개 만들기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했다.

이번 방문에 참가한 대만 청년고 관광과 림의(19·林儀)학생은 “이번 방문은 평소 하고 싶었던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대학진학과 전공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 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전면외부에 개방해 많은 외국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중국, 일본, 싱가폴, 대만 등 6개 팀 이상이 참여를 예약했다.


[데일리안 대구·경북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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