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에 한류 전파

'어촌그린 ODA 사업' 현지 출범식 행사 K-POP 댄스공연 큰 호응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지난 3일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 현지에서 진행된 “투발루 어촌그린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출범식 행사에 ‘한국-투발루 교류협력 추진단’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한류문화를 알리는 문화공연 프로그램에서 실용댄스과 재학생들이 K-POP 댄스 공연을 펼쳐 해양수산부, 피지대사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투발루 현지 주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투발루는 남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섬나라며, 인구 1만명의 작은 도시 국가로 인근 수역에 대규모 참치어장을 보유한 우리나라 원양업계의 중요 조업 구역이다.

“투발루 어촌그린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4년간 67억원을 투입해 어선접안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커뮤니센터 등 필수 어업시설물을 건립하게 된다.

‘한국-투발루 교류협력 추진단’은 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공사, 주피지 한국대사관, 한국원양산업협회, 대경대 실용댄스과 K-POP 댄스팀 등 총 41명으로 구성되었다.

투발루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출범식 행사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혼 암펠로사 테홀루 투발루 총리대행과 관계자 및 투발루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투발루 문화공연에서 대경대 실용댄스과 K-POP 댄스팀(지도교수 이명자)은 스트릿 댄스 및 K-POP 댄스 배워보기 등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여 현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문화교류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이 나올때 투발루 주민들이 떼창으로 말춤을 함께 따라추며 흥겨운 무대를 가졌다.

한편, 인구 1만명의 투발루 주민들이 TV도 없는 나라에서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춘다는게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참석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기도 하였다.

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우리 대학이 한류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공연예술 특성화대학으로서 K-Culture를 해외에 보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 있어 기쁘다”며 “혁신지원사업 공연예술 콘텐츠 활동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류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대경대학교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