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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으로 떠난 아주 특별한 졸업여행

조회수
2,750
등록일
2007-12-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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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으로 떠난 아주 특별한 졸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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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며 즐기는 졸업여행

【대구=뉴시스】

특별하게 기억되는 졸업여행. 그 특별함이 사랑을 만나 더욱 특별해진 여행이 있다.

대경대학교 뷰티디지안과 헤어디자인 전공 졸업예정자 20여명은 최근 섬마을을 찾아다니면서 무료로 머리를 손질해 드리는 봉사졸업여행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프로젝트 1차 코스는 매물도였다.

지난 23일부터 2박3일간 경남 통영 매물도를 찾은 봉사졸업여행단은 20여명의 주민들에게 무료로 컷트와 펌을 해 드렸다.

20명이 20명의 주민들에게 머리를 해 드린 셈이니 봉사활동 치고는 너무 간단한 셈.

그래서 이들은 주민분들이 마을회관에 모인 날 지역민장기자랑 대회를 열었다.

노래방기기까지 틀어놓고 벌인 장기자랑에서 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트롯트 메들리까지 신나게 부르며 손자노릇까지 했다.

숙박과 숙식은 마을회관에서 해결해 저렴한 비용으로 뜻 깊은 졸업여행을 만들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송화 학생은 "충분하게 파마 약품을 준비해가지 못해 간게 아쉽지만 멋진 졸업여행이 되었습니다"며 "앞으로 후배들도 봉사졸업 여행을 많이 갔으면 좋겠어요. 마음만은 부자가 된 졸업여행이잖아요."라고 말했다.

봉사 졸업여행단들은 다녀와서 마음이 더 하나로 뭉쳐졌다고 한다.

이들은 학기가 끝나기 전에 주말을 이용해서 5개 섬마을을 더 돌면서 헤어봉사를 떠나기로 했다.

다음 주말에는 남해에 다랭이 마을로 떠나며, 그 다음 코스로는 독도지역으로 봉사여행을 떠나는 계획을 잡아 놨으며, 마지막 일정에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참여하는 졸업 봉사프로젝트로 졸업마무리를 한다고 한다.

<관련사진 있음>

장지승기자 j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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