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16년만에 제자들공연 직접 연출맡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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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6-03-06 10:10
데뷔16년만에
제자들공연 직접 연출맡아 화제 |
[연합뉴스 2006-03-05 07:04] |
(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조금도 힘들지 않아요"
뮤지컬 배우 전수경(40)씨가 데뷔 16년만에 처음으로 연출을 맡아 공연을 선보인다. 1990년 극단 대중의 `캣츠' 공연 공개오디션에 지원, 무대에 데뷔한 뒤 대스타가 된 전씨는 오는 8일과 9일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공연될 `뮤지컬 하이라이트'의 연출을 맡아 비지땀을 쏟고 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 참가작품인 `뮤지컬 하이라이트'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뮤지컬 맘마미아, 그리스, 랜트, 토요일밤의 열기 등 주요 뮤지컬들의 명장면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대경대학 뮤지컬과 재학생 및 졸업생 10여명이 출연하게 된다.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장기공연 중인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에 출연 중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하이라이트'의 연출을 선뜻 수락한 전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틈틈이 짬을 내 자택인 서울과 경북 경산을 오가며 학생들의 공연을 지도하고 있다. 전씨는 "오랜 기간 무대에 서다보니 배우가 아닌 연출도 해보고 싶었고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연출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또 "학생들 작품이지만 배우로만 무대에 서다 연출을 맡아 직접 지도해보니 더욱 더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duck@yna.co.kr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