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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극, 어린이 뮤지컬 무료로 보러 오이소

조회수
3,072
등록일
2008-10-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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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극, 어린이 뮤지컬 무료로 보러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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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
경북 경산시는 12일부터 16일까지 경산시민회관에서 제1회 '2008경산교육연극제'를 개최한다.

경산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 연극영화과가 주관하는 '2008경산교육연극제'는 개성 있는 네 작품이 재미, 감동, 웃음, 교육이라는 코드로 무료공연된다.

12일에는 대경대학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준비한 악극 '가거라 삼팔선'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6.25 전쟁으로 이산가족들의 슬픔을 소재로 하고 있는 악극으로 전쟁 통에 헤어진 주인공 조만득은 우연히 친구를 찾게 되면서 극이 시작된다.

이산가족 찾기 TV프로그램을 통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고, 30년 만에 가족과 상봉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옛 악극 스타일로 재현해낸 이번 작품은 배우들의 구슬픈 노래를 감상하면서 추억을 되살려 보는 것도 재밌는 볼거리다.

다음날은 원효대사의 '화쟁사상'을 춤과 노래로 원효 일대기를 그린 창작 작품,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대경레파토리극단에 의해 공연된다.

춤과 노래, 검술 및 다양한 잡희가 표현돼져 인류애를 이끌어낸 민족의 대 스승을 재조명해 보고자 기획된 이 작품은 문화관광부와 경북도가 지원하는 작품으로 2008포항바다연극제, 갓 바위 축제에 참가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14일은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로 전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작품 뮤지컬 '생일파티'가 공연된다.

마지막 날에는 흥행연출가 위성신씨가 연출한 작품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가 극단 십 년 후에 의해 공연된다. 이 작품은 치매에 걸린 김점례 할머니가 치매전문병원에 입원하면서 숨겨진 이야기가 하나씩 들어나면서 극이 전개된다.

이 연극을 통해 가족, 사랑, 행복, 삶이라는 주제를 진지하게 되돌아 볼 수 있게 관객들의 가슴을 자극한다. 인천지역의 대표극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극단 십 년 후는 2006년도 전국연극제에서 '사슴아, 사슴아'로 대상을 받은 바 있고 배태랑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경산교육연극제는 연극을 통해 청소년들이 소질개발과 다양한 공연예술 체험활동을 권장하고 연극놀이를 통해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교육연극 프로그램들이 부대행사로 이어진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대경대학 연극영화과 장진호 교수는 "연극이 단순한 감상적인 차원이 아니라 연극을 통해 교육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행사에 취지인 만큼 아동, 청소년들이 연극교육을 통해 사회성을 익히고 지역문화를 이해하고 공동체와 참여문화를 스스로 이뤄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주기자 ke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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