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학생 "동양적인 눈매와 검도 실력이 심사위원들 마음 사로잡았죠" '2010 더 슈퍼모델 아시아 뷰티 콘테스트'서 그랑프리. 네츄럴 뷰티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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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 국제모델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유나씨(20.여.키 176cm)와 이선민씨(21.여.키 176cm)가 지난 1일 일본 도쿄 롯본기 미드타운 라이브 극장에서 개최된 '2010 더 슈퍼모델 아시아 뷰티 콘테스트'(The Super Model Asian Beauty Contest)에 출전, 각각 그랑프리와 네츄럴 뷰티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그랑프리 최유나씨, 네츄럴 뷰티상을 수상한 이선민씨.(사진제공=대경대학)
| "동양적인 매력으로 승부하고, 검도실력을 갖춰 지구촌의 대표적인 슈퍼모델이 되고 싶어요."
대경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아시아슈퍼모델 콘테스트에서 그랑프리와 네츄럴 뷰티상을 수상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경대 국제모델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유나씨(20.여.키 176㎝)와 이선민씨(21.여.키 176㎝).
27일 대경대에 따르면 최씨와 이씨는 지난 1일 일본 도쿄 롯본기 미드타운 라이브 극장에서 개최된 '2010 더 슈퍼모델 아시아 뷰티 콘테스트'(The Super Model Asian Beauty Contest)에 출전, 각각 그랑프리와 네츄럴 뷰티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일본, 중국, 한국, 태국, 대만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치러진 예선에서 통과된 16명이 일본에서 열린 본선무대에서 6일 동안의 합숙훈련을 거친 뒤 자연미, 건강미 등 모델로서의 최종 경합을 벌였다.
출전자들 가운데 2개 부문을 한국 출전 모델들이 석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최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 엔이 수여됐다.
대경대학 국제모델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유나씨(20.여.키 176cm)와 이선민씨(21.여.키 176cm)가 지난 1일 일본 도쿄 롯본기 미드타운 라이브 극장에서 개최된 '2010 더 슈퍼모델 아시아 뷰티 콘테스트'(The Super Model Asian Beauty Contest)에 출전, 각각 그랑프리와 네츄럴 뷰티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대경대학)
이번 대회는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델, 패션 전문가들이 모델들의 활동이 패션, 건강, 뷰티 분야를 넘어 평화, 문화, 환경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아시아에서 대표적인 슈퍼모델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5개국 전역에서 치러진 이번 슈퍼모델 콘테스트 행사로 수상자들은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을 적극 지원받게 된다.
이번 대회 예선무대에서 탈락했다 합격자 한명이 중도 포기로 차점자로 본선에 참가해 그랑프리를 수상한 최씨는 "자신감과 특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고, 동양적인 스타일과 특히 눈매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가 고향인 최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난히 키가 컸으며 모델이 되고자 국악, 한국무용, 춤 등으로 특기를 준비해왔다.
프로모델의 꿈을 키우기 위해 대경대 국제모델과에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한 최씨는 이번 본선 대회에서는 에프터스쿨의 노래와 안무를 그대로 따라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씨는 "대경대 국제 모델과가 실전에 강한 것 같다. 모델들에게는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 큰 무대에 서도 당당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다"며 대경대 진학이유를 설명했다.
또 "특기로 전공학생들 모두가 한국무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학과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씨는 "앞으로 동양적인 매력을 대표할 수 있는 모델로 성공하고 싶다. 외모가 특별하게 아름답거나 예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인으로써 동양적인 독특한 매력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장점으로 해서 해외에서 우리의 문화를 곁들인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세계적인 모델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네츄럴 뷰티상을 수상한 이씨는 이례적으로 검도가 특기로 중학교 때 시작한 검도를 7년 동안( 검도 2단) 수련해 오고 있는 여걸 예비모델이다.
이씨는 "현장에서 열리는 패션쇼 무대에 10여 차례나 설 정도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게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외국무대로 진출하고 싶고, 세계적인 프로모델들과 경쟁해 우리나라 모델들도 세계적인 스타가 반드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씨와 이씨는 국내가 아닌 외국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 대경대학 국제모델과에 진학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대경대학 국제모델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유나씨(20.여.키 176cm)와 이선민씨(21.여.키 176cm)가 지난 1일 일본 도쿄 롯본기 미드타운 라이브 극장에서 개최된 '2010 더 슈퍼모델 아시아 뷰티 콘테스트'(The Super Model Asian Beauty Contest)에 출전, 각각 그랑프리와 네츄럴 뷰티상을 수상했다. 지도교수 주연희 교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경대학)
이 처럼 대경대 국제모델과(3년제)는 학과로 외국패션쑈 무대경험을 살릴 수 있는 커리큘럼과 6개월 동안은 대학 측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학기제를 반드시 나갈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있는 게 장점이라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또 지난 23일에는 아시아 모델협회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모델협회와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아시아권과 미국, 유럽권의 13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모델들을 위해 비정규 과정 워크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동되고 있는 2주 단기 외국인 프로모델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모델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심사를 거친 20명이 10월부터 우선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주연희 학과장(40)은 "국제모델과는 해외 활동이 우선적인 목표인 만큼 모델교육 프로그램이 해외에서도 상품 가치가 있도록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3년제 학과인 만큼 기술만이 요구되는 모델이 아니라 충분한 지식이 겸비된 모델들을 양성해 모델 활동에 있어서 국제적으로 리더가 될 수 있는 해외활동 모델들을 양성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