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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부산국제영화고교간 교육커리큘럼 개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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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3
등록일
2008-06-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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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부산국제영화고교간 교육커리큘럼 개발키로

【대구=뉴시스】

특성화 대학 대경대학과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가 실질적인 특성화 교육을 위해 공동으로 '교육커리큘럼'을 개발키로 하고 한자리에 머리를 맞댔다.

지난 25일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에서 '제1차 대학과 특성화 고교간 교과과정 연계교육과정 개편위원회 및 교과과정 위원회'를 개최하고 고교교사 14명과 대학교수 10명이 한대모여 8시간이 넘는 마라톤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에 개설돼 있는 3개 전공학과(방송연예과, 영상정보통신과, 영상헤어디자인과) 와 연계된 대학 측 16개 학과의 커리큘럼들이 논의됐다.

이날 양측은 특성화 교육장을 활용한 연계 교육을 비롯해 고교 및 대학 내 특성화교육 별도 반 운영과 연계교육과정 및 공동교재개발, 고교생의 대학 강의 수강 및 일부 학점 인정제 도입, 계절학기 수업 공동운영 등의 사항에 협의했다.

또 이번 협의는 학생들이 3년 동안 특성화고교에서 배운 전공에 대해 동일계열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할시 중복적인 교육과정을 피하는 한편 대학에서는 전공심화교육과정을 통해 제대로 된 특성화 연계교육을 만들어간다는 취지다.

한편 대학 측은 특성화교육의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공동으로 개발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대학에서는 실제적인 수업 환경을 마련, 국제영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수강 신청 후 일정한 학점을 취득하면 고교에서 성적으로 평가하는 방법도 모색할 방침이다.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 최준철 교장은 "대학과 고교들이 다양하게 연계를 해왔지만 형식적인 수준에서 머물렀으며 특성화고교에서 원하는 것은 학생들이 중복교육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실질적인 교육커리큘럼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당히 실험적일 수 있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 교육역사에 있어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진선 학장은 "교육의 역할은 학생들이 주체가 돼야하며 공동 커리큘럼 개발은 중복교육을 피하고 단계별 전공교육을 통해 우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매우 필요하다"면서 "대학으로서 그 역할을 모범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는 1956년 한국고등기술학교로 설립, 2000년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로 교명변경 및 학과개편(방송연예과, 영상정보통신과, 영상헤어디자인과)을 통해 영화도시의 이미지에 걸맞게 종합예술인과 방송 전문 인력을 양성키 위해 독창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동국기자 marisd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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