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현우 기자]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했던 하회탈 남희석(38)의 오랜 꿈이 실현됐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을 진행하는 국민MC 남희석이 경상북도 경산 대경대학 방송MC과 전임교수로 임명됐다.
많은 방송스타들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지만 2~3년제 대학에서 전임교수가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남희석은 "어려서부터 꿈꾸어 오던 교수의 꿈을 이뤄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후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부족하고 힘이 들겠지만 제자들을 통해서 내 스스로가 더 많이 배우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남희석은 올해 신설된 대경대학 방송MC과에서 내년 3월부터 정식으로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전공과목인 '방송MC 진행 실기' 'TV 예능화법' '코멘트론' '아이디어 개발론'등을 강의하며 예비 MC들에게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전공을 가르치게 된다.
이어 그는 "방송스케줄 때문에 강의 시간을 매주 하루는 오전부터 빡빡하게 수업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말하고, "방송 일정이 없는 날이면 연구실에서 지내겠다"고 의욕적인 포부를 밝히고는 "앞으로 대경대학과 여의도를 오고가면서 학과 전공교수들하고 수업방식과 커리큘럼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학과회의를 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남희석 특유의 교수학습방법을 연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남희석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로 은상을 수상해 방송에 데뷔한 뒤, 1995년 KBS 연기대상 코미디부문 인기상,1999년 제26회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상, 2007 KBS 연예대상 쇼 오락부문 남자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대표MC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KBS 2TV'미녀들의 수다'와 '여유만만'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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