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미혜 기자]
대학교수가 된 방송인 남희석이 사비로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밝혀졌다.
남희석은 개인 사비로 대경대학 방송MC과에서 1등을 한 전공 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장학금을 받은 유현준 학생은 “남 교수님이 학기 초에 전체 학생들한테 1등을 하면 100만원의 장학금을 주신다기에 농담인줄 알았는데 이번 기회에 부족한 학비를 채울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꼭 남 교수님한테 보답할 수 있는 방송계에서 든든한 제자가 되고싶다”고 밝혔다.
학과측은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매주 서울과 대구를 왕복하면서 한 번의 강의도 빠짐없이 준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며 “남희석이 전공교수로서의 바른 자세를 잃지 않으려는 것은 분명히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고 밝혔다.
또 남희석은 학과 교수평가에서도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월부터 대경대학 방송MC과 전임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남희석은 2009학년도 1학기 전공교수 강의 평가에서 373명의 전임, 시간, 겸임교수 중 5.00점 만점에 평균 4.95점으로 학과 교수평가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희석은 “학생들의 만족도 결과에 대해 결강 없이 수업을 하고 전공과목 수업에 최선을 다한 것은 전임교수로 본분에 최선을 다한 것이다”며 “매주 최선을 다해서 전공학생들을 지도하려는 마음이 학생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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