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대경대학
우선, 대학 강단에 서고 있는 미수다 남희석은 지난 1학기 강의에서 단 번의 결강도 없이 전공수업을 마친 게 교수평가에서도 학생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화제다.
특성화 대학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경북경산 소재의 대경대학 방송MC과 전임교수로 지난 3월부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남희석은 2009학년도 1학기 전공교수 강의 평가에서 373여명의 전임, 시간, 겸임교수 중 5.00 만점에 평균평점 4.95로 높은 교수평가로 학과에서는 1위를 해 눈길을 끈다.
이번 강의평가 결과는 지난 1학기에 남희석교수가 지도하고 있는 과목인 ‘방송진행실무’ 과목에 대해 30여명의 전공학생들이 방학기가 중 온라인으로 강의평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로 전체평점으로 반영됐다.
전공학생들은 과목별 교수평가를 해야 전공점수를 확인할 수 있고, 9월 개강을 맞아 공개됐다.
대경대학은 대학에서는 최초로 교수들의 강의평가를 석차 및 평점까지 산출해서 전체 순위를 정해 교수진들에게 평가점수 성적표를 배부 할 정도로 엄격한 교수평가관리로 유명하다.
방송MC과 과대표인 설석천 학생(30) “쉬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매주 열강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말하고, “방송에서는 스타지만 강단에서는 호랑이 선생님일 정도로 리포트도 제일 많아서 학사관리 만큼은 무서운 교수님”이라고 귀띔했다.
학과측은 “남희석 교수가 1학기가 진행되는 단 한 번의 결강도 없이 수업이 진행되었고, 전공학생 진로지도도 엄격히 하고 있는 만큼, 전공학생들의 만족도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학과장 김건표 교수는 “이름만 걸치고 수업은 뒷전인 상태로 강단에 서고 있는 일부 방송인들과 남희석교수는 확연하게 다르다”고 평가한 뒤. “전공교수가 학생들을 원칙적으로 지도해야하는 게 기본이지만, 남 교수가 방송인임을 감안했을 때 학생들이 평가는 방송환경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시사 하는 봐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결강이 없없다는 사실에서도 전임교수로서의 성실성이 높이 평가 돼야 하지만 전임교수로서 책임을 다해 학생들을 대하는 자세만큼은 배울 점”이라고 말했다.
남희석 교수는 방송스케줄이 없으면 수업전날부터 대구로 내려와 강의를 준비를 할 만큼 전공수업 만큼은 꼼꼼히 준비하기로 유명하다.
또한 남희석교수는 개인 사비로 대경대학 방송MC과에서 1등을 한 전공 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다시 한 번 학생들한테 감동을 줬다.
장학금을 받은 유현준 학생(28세)은 “남 교수님이 학기 초에 전체 학생들한테 1등을 하면100만원의 장학금을 주신다기에 농담인줄 알았는데 이번 기회에 부족한 학비를 채울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하고 “꼭 남 교수님한테 보답할 수 있는 방송계에서 든든한 제자가 되고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학과측은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매주 서울과 대구를 왕복하면서 한 번의 강의도 빠짐없이 준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남희석씨가 전공교수로서의 바른 자세를 잃지 않으려는 것은 분명히 시사하는봐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남희석씨는 “학생들의 만족도 결과에 대해 결강 없이 수업을 하고 전공과목 수업에 최선을 다한 것은 전임교수로 본분에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말하고 다만, 서울과 지방을 매주 고속철로 오고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매주 최선을 다해서 전공학생들을 지도하려는 마음만큼은 잃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러한 모습이 학생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쑥스러워 하면서도 2학기 때는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해서 지도해 MC로서 시청자한테 사랑받을 수 있는 제자를 양성해 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에 김건표 교수는 결강이 없없다는 사실만으로도 높이 평가돼야 하지만 교수강의평가로 남 교수의 성실한 자세와 교수법이 공식적으로 입증된 만큼, 스타이기 전에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남희석씨는 지난 3월에 대경대학 방송MC과 전임교수로 임용되어 화제가 됐다. 남 교수의 2학기 강의는 9월6일부터 이 대학 본 관동 강의실에서 첫 강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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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을 즐겨라! 아츠뉴스 김승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