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이 교수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희석이 교수로 있는 경북 경산의 대경대학 측은 2일 오후 "남희석 교수가 2009학년도 1학기 교수강의 평가에서 전임, 시간, 겸임 등 전체 376명 중 13위를 했고, 방송MC 학과에서는 1위를 했다"고 밝혔다.
대경대학 측에 따르면 남희석은 지난 1학기 강의에서 단 한 번의 결강도 없이 전공수업을 마쳐, 이번 교수강의 평가에서 학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남희석은 이번에 5.00 만점에 평균평점 4.95점을 받았다.
방송MC과 설석천 과대표는 "쉬는 시간이 없을 정도로 매주 열강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며 "방송에서는 스타지만 강단에서는 호랑이 선생님일 정도로 리포트도 제일 많아서 학사 관리만큼은 무서운 교수님"이라고 남희석을 소개했다.
학과장 김건표 교수는 "이름만 걸치고 수업은 뒷전인 상태로 강단에 서고 있는 일부 방송인들과 남희석 교수는 확연하게 다르다"며 "결강이 없었다는 사실에서도 전임교수로서의 성실성이 높이 평가 돼야 하지만, 전임교수로서 책임을 다해 학생들을 대하는 자세만큼은 정말 배울 점"이라고 평가했다.
남희석은 지난 3월부터 대경대학 방송MC학과 전임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남희석은 지난 1학기에 '방송 진행 실무' 과목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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