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 호텔조리학부가 대규모 한식 경연무대인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5년 연속 금상 수상, 참가자 전원 수상 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 13일에 120개 팀이 참여한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단체 라이브 요리경연에 대경대 호텔조리학부 1, 2학년 4팀 총 12명이 출전, 5년 연속 금상 기록에 이어 출전자 전원이 금상을 수상했다.
이 대학 호텔조리학부는 2007년부터 한국국제요리 경연에 매년 출전하여 단체경연과
개인 경연 부문에서 금, 은, 동상을 수상한 바 있으나, 참가자 전원이 경연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 경연이 처음이다.
호텔조리학부 지성웅(조리마스터과 2년)씨는 “선배들이 꾸준하게 금상 수상을 이어와 경연대회 참여가 부담이 됐지만, 이번 경연에서 참가자 전원이 금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호텔로 취업을 해 일류 조리사가 되 고 싶다”고 전했다.
대경대학 출전 팀들은 A, B ,C ,D팀 총 4팀이 참가한 라이브 경연에서 ‘한식의 재발견, 세계 속의 한식’을 주제로 잡고, 한국식 재료의 식감과 개발 소스를 접목한 창의적 요리를 경연에서 선보였다.
특히 된장,
김치소스와 한식 재료의 식감을 살린 창작요리를 선보인 A, B팀의 에피타이저, 메인요리, 디저트 코스는 대회 관계자로부터 창의성과 소스
개발부문에서 큰 점수를 획득했다.
A팀은 시원한 바다 향을 살린 명란젓과 잣 소스를 곁들인 파래 전복편과 호두강정, 된장소스를 곁들인 아귀
구이와 검은 콩 젤리를, B팀은 포도소스를 곁들인 연어 샐러드와 김치된장소스를 얹은 새우떡갈비, 과일양갱을 선보여 새로운 조리 접근법과 창의성, 맛의 세 가지 부문을 모두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수정 지도
교수는 “재학생들이 ‘한식의 세계화’라는 대회 주제에 맞게 새로운 레시피와 소스개발, 재료선정을 했던 점이 대회 수상의 결정적 요인”이라 설명하면서 “방과 후에도 꾸준하게 이어온 손맛
교육이 전문성 향성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태 교수는 “조리를 잘 하는 것은 타고난 손맛 보다는 기본교육이 탄탄해야 개성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재학생들의 다양한 대회 경험과 조리의 전문성이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경대학 호텔조리학부는 대한민국 요리경연대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뉴욕에서 펼쳐진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 등의 국, 내외 대규모 요리경연에서 총 54개의 메달을 휩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