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이색 명품 입학식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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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6-03-06 09:54
소중한
신입생 위한 `명품 입학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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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TV 2006-03-05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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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이 신입생들이 대학 생활의 첫 발을 내딛는 입학식을 대구의 유일한 특 1급 호텔에서 야간에 이색 축제 형식으로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경대는 2일 오후 7시부터 대구 수성구 만촌동 소재 호텔 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축제 형식의 2006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대경대는 학교 운동장이나 강당 등 캠퍼스 내에서 경직된 분위기로 진행되어온 기존의 입학식 분위기를 과감히 탈피하고 신입생과 재학생, 교직원과 학부모가 한 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키로 한 것.
특히 대경대는 `특성화 대학, 명품 교육'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귀중한 신입생들을 명품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선언한다는 의미에서 특1급 호텔을 입학식 장소로 선정했고 경비 일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추가 부담을 시키지 않고 전액 학교 회계로 처리했다.
2천여명의 06학번 신입생과 학부모, 교직원과 재학생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이번 입학식은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학과특성에 맞게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2부에 걸쳐 진행됐다.
`일출에서 일몰까지(From sunrise to sunset)'를 주제로 마련된 1부 행사에서는 신입생들이 선배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학교생활과 장래 진로 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배우는 멘토링(Mentoring)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입학식에 참석한 일부 교수들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나와 앞으로 신입생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을 전문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교육을 선도하겠다는 의미의 `촛불 다짐식'도 가졌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뮤지컬 쇼, 경호 시범, 패션쇼 등 각 학과별로 선배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열려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대경대는 여성 트리오 `가비앤제이(gavy nj)'등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축하무대도 별도로 준비했다.
학장은 "`특성화 대학으로서 명품교육을 주도해왔다'는 구호에 걸맞게 신입생들도 대학 생활의 첫 발을 명품 스타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