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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국내 최초 입학식을 창작뮤지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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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9
등록일
2011-02-23 11:43
2월언론뉴스




대경대, 국내 최초 입학식을 창작뮤지컬로
가수 소찬휘 교수 직접 출연

2011-02-23 11:11 대구CBS 이규현 기자블로그




대학 입학식이 해당 대학들의 특성에 맞게 급속도로 진화되고 있다. 이미 문화체험, 전공 축제, 일반 공연관람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입학식은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입학식문화의 새로운 변화 가운데 입학식 전체 프로그램을 뮤지컬로 그려내는 뮤지컬 입학식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등장한다.

대경대학은 이 바로 그 곳인데, 올해 신입생 입학식을 대학의 이미지에 맞게 스토리가 있는 창작 뮤지컬로 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경대학 측은 “올해 입학식은 기존 대학입학식의 문화와는 전혀 다르게 꾸며질 것이고, 상업적인 뮤지컬 한편을 감상하고 참여하는 문화 입학식의 차원을 넘어 전, 교직원과 전공학생들이 창작 뮤지컬로 스토리를 꾸며, 대학의 문화와 캠퍼스 생활을 뮤지컬로 이해하는 이색적인 전공체험 뮤지컬 입학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뮤지컬 입학은 ‘Difference is the value, 그 위대한 신화’라는 공연제목으로 2시간가량의 무대 공연으로 진행된다.

‘Difference is the value, 그 위대한 신화’는 디퍼런트 한 것이 인생설계에서 진정한 가치를 심어 줄 수 있다는 것이 극의 중심 내용이 된다.

이러한 이야기를 토대로 개성강한 8명의 극중 인물들이 ‘세계 디프런트 넌버벌 페스티발’에 참여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와 대경대학의 히스토리가 곁들여져 세계무대에서 성장해 나가는 인생 성공스토리를 창작뮤지컬 입학식으로 그려내게 된다.

이번 입학식 뮤지컬의 스토리와 안무, 노래 등은 뮤지컬 형식에 맞추어서 직접 창작을 했고, 뮤지컬과 재학생 50여명이 등장인물로 분해 극을 직접 이끌어 간다.

동물조련, 실용음악, 경호행정 등 전공 관련학과 학생들도 무대에 직접 등장해 다양한 볼거리와 뮤지컬 입학식의 의미를 살린다. 무대에 등장하는 인원만도 100여명에 달하고, 제작 준비기간만 두 달 이상이 소요됐다.

또한, 이번 뮤지컬 입학식에는 다양한 극중극이 표현되어 뮤지컬의 맛과 재미가 더해진다.

‘넌버벌 퍼포먼스 도전예술제’ ‘세계 넌버벌 페스티발’이라는 극중극 장면을 통해서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의 전공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공축제 형식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고, 입학식에 등장하는 식순들은 극중극으로 표현해 전체 스토리와 조화를 이뤄서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실용음악과에 교수로 있는 가수 소찬휘 씨도 극에 직접 출연해 그의 대표곡과 창작뮤지컬의 타이틀곡을 무대에서 직접 부르게 된다.

뮤지컬 배우 조승룡 씨도 전공학생들과 같이 무대에 오르게 되며, ‘BTD’를 불러 요즘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7인조 남성밴드 인피니트도 이번 뮤지컬 입학식 극중극에 깜짝 등장하게 된다.

대학 측은 ’창작 뮤지컬 그 위대한 신화’는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이 이번 창작 뮤지컬의 주인공이 되고 직접 무대에 출연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체험 뮤지컬’로 공연과 뮤지컬, 입학식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나는 이색 입학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학 측은 이번 창작뮤지컬 입학식에 참여하는 전 신입생들에게 일반 뮤지컬을 감상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좌석까지 배정해 뮤지컬 입학식 초대권을 발송 했다.

이러한 파격적인 프로그램들은 기존 입학식 문화와는 차별화될 수 있는 입학식 신문화가 될 수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대경대학 뮤지컬 입학식은 오는 3월 2일, 코엑스 대 강당에서 오후 3시부터 1회 공연으로 진행되며, 신입생 및 학부모를 비롯해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대학 측은 예상하고 있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lk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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