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 대학생 뮤지컬 경연대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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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7-11 13:19
대경대학, 대학생 뮤지컬 경연대회 1위
DIMF 폐막식서 '페임'으로 금상 수상…전공 학생들 열정 돋보여
기사입력 | 2012-07-11
대경대학 재학생들이 뉴욕공연예술학교를 배경으로 꿈을 향해 전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페임을 공연하고 있다.
대경대학(총장 김은섭) 뮤지컬과가 지난 9일 진행된 제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식에서 본선에 진출한 전국대학들을 누르고 1위 '금상'을 수상했다. 대학생 뮤지컬 경연대회에서 지역대학이 1위를 수상한 것은 대경대학이 처음이다.
대경대 뮤지컬과는 출전한 전국 뮤지컬 학과들과 함께 예선을 거쳐 6회 모두 당당히 본선에 올랐으나 이번 1위(금상)은 지역대학으로서는 대경대학이 유일하게 받은 것으로 그 의미는 남다르다.
이 대학 뮤지컬과는 매년 대회에 출전해 2회와 3회 대회서 '렌트'와 '맘마미아'로 동상을, 4회와 5회에서 '하이스쿨 뮤지컬'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로 은상을 수상, 뮤지컬 팬들과 대회 관계자로부터 뮤지컬 기량을 인정받았다.
올해 대경대학 측은 1위 도전을 목표로 관객들한테 대중적인 '페임'을 작품으로 선택하고, '꿈을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부각해 스토리를 재구성했다.
참여 인원만도 30여명에 달한다. 지도교수와 전공학생들은 한 마음으로 3개월 이상을 이 작품에 매달렸다. 전공 학생들의 살아있는 열정은 그대로 연기, 춤, 노래 등에 고스란히 녹아났다는 것이 관객들의 평가다.
카르멘 역할의 김은혜(뮤지컬과 3년)씨는 "뮤지컬 전공자로써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공감대가 쉽게 형성돼 즐겁게 뮤지컬 공연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우리의 모습을 등장인물에 녹여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찬영 교수(학과장)는 "2012 DIMF에서 서울, 경기권의 실력파 대학들과 경쟁을 벌여 1위(금상)를 수상한 것은 그동안 쌓아온 공연 노하우와 성실한 연습, 재학생의 뮤지컬 열정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 DIMF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은 국내 예선을 거쳐 총 5개 대학(대경대, 목원대, 동서대, 단국대, 계명문화대)이 본선에 올랐으며 대경대학의 '페임'과 해외에서 출전한 카자흐스탄 국립에술아카데미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1위(금상)을 차지 했다. 김윤섭기자 yskim@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