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8일 문을 연 향수체험관에서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사진제공=대경대학© News1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대경대학은 8일 향수체험관을 오픈,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대학 마다 캠퍼스에 다양한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지만 향수체험관은 처음이다.
대학 측은 “향수체험관 운영은 전공학생들이 직접 맡게 된다”며 “향수의 기원에서부터 종류, 올바른 사용법, 시판용 향수 시향, 나만의 향수 제조 등을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 등 대학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학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는 캠퍼스 패션뷰티 투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만 5000여명에 달해 새로운 관광코스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향수의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은 특히 개인의 취향에 맞는 향료를 선택해 '나만의 맞춤형 향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향수체험관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뷰티디자인 학부 학생이 향수제조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대경대학© News1
대학 관계자는 “향수체험관은 학교에서 운영 중인 CO-OP산학일체형 교육의 대표적 사례”라며 “뷰티디자인 전공학생들이 ‘향료 만들기’, ‘향료의 이론과 실제’, ‘세계 향수의 역사’ 등 전공과목을 현장에서 배우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뷰티디자인 학부 김선영(2년)씨는 “체험관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맞춤형 향수 개발 과정이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향수체험관 운영을 맡고 있는 이석일 교수는 “국내에서 단 하나 뿐인 열린 체험공간인 만큼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라며 “프랑스산 향수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