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누 말룽구 주한 앙골라 대사가
특강에 앞서 대경대 간호과 실습실을 둘러보고 있다.
알비누 말룽구(Albino Malungo) 주한 앙골라 대사가 지난 4일 대경대( 총장 유진선) 재학생 500여명의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과 리더십'에 대해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에는 '나눔과 성공경영' 으로 유명한 인터불고 호텔 권영호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앙골라 대사는 특강에 앞서 대경대 직업교육 환경에 대한 캠퍼스 투어를 했다.
전공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대경대학 와이너리, 뷰티, 헤어 CO-OP 실습실과 항공운항과와 예술, 예능 계열 전공학생들의 전공실습실을 1시간여 동안 꼼꼼하게 둘러봤다.
이어 알비누 말룽구 대사는 호텔조리학부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캠퍼스 42번가 레스토랑에서 인터불고 호텔 권영호 회장 등과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권 회장은 전공학생들에게 인터불고 서비스 정신에 대해 언급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근본의 자질은 노력에서 나오고, 성공할 수 있는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서는 손님이 요구하는 마음을 먼저 배우라"고 조언했다.
알비누 말룽구 대사는 "전공학생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으로 실무교육을 마련한 것과 특성화 교육이 현재 앙골라 대학교육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강에서 말룽구 대사는 "한국의 경제발전은 기업들의 뛰어난 리더십에 있고 이 리더십의 정신은 한국경제가 세계로 진입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특강에 참석한 권영호 회장의 기업경영 정신에 존경심과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경제가 세계로 진입하는 데는 해외문화에 대한 소통과 이해가 우선 돼야 하고,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제 2의 외국어 향상에 대학생들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경대학은 이번 알비누 말룽구 앙골라 대사의 특강을 계기로 앞으로 대경대학에서 직업교육을 배우고 싶어 하는 앙골라 유학대상자 5~10명을 전액 장학금으로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