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출전, 금·은 동을 싹쓸이한 대경대
호텔조리학부 전공학생들과 교수들.
대경대학 호텔조리학부가 매년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출전, 금, 은, 동을 싹쓸이 하면서 대한민국 캠퍼스 '조리명가(名家)'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경대학 호텔조리학부 전공학생 24명(6개팀)이 전원 수상(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1팀)했다.
이번 대한민국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팀들 중 금상을 수상한 2개 팀은 한국관광공사가 수여하는 '요리경연대회 최우수상'까지 거머쥐었다.
4명이 한 팀이 돼 출전한 이번 조리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2팀 중 A팀은(바닷가재 라비올리와 오리콩피)라는 요리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F팀은(오색채소구이를 겉들인 비빔국수와 떡갈비)를 선보여 캐나다대사관이 수여하는 '최우수상'을 추가로 받는 등 캠퍼스 손맛으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F팀의 김형렬(호텔조리학부)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수상의 기쁨에 멈추지 말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조리실을 지켜야만 좋은 셰프가 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 지휘한 권오진(호텔조리학부) 교수는 "매년 조리대회에 출전하면서 좋은 성적을 올린 비결은 전공학생들이 끊임없이 차별화된 음식을 개발해 나가는데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경대학 호텔조리학부는 매년 조리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취업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일류호텔 조리실 근무자만도 50여명이 넘는다. 이번 대회에 출전 학생 중 5명도 졸업을 하기 전 일류호텔 조리실에서 선 취업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진선 대경대학 총장은 "앞으로 호텔조리 전공 학생들이 끊임없이 창의적인 음식을 개발해 외부 고객을 상대로 조리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캠퍼스에 '세계요리체험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