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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선수권대회를 빛내는 사람들 자원봉사명예단장 유진선 단장을 만나다

조회수
1,940
등록일
2011-07-25 11:18



대구육상선수권대회를 빛내는 사람들

자원봉사명예단장 유진선 단장을 만나다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준비는 이제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분위기도 점점 흥분모드로 접어드는 모양새지만 아직 열기는 예상만큼 오르지 못한 상태다. 관중 문제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지금, 다른 한편에서는 대회의 분위기와 실질적인 대회이미지를 만들어 갈 자원봉사자들의 어깨가 상대적으로 무거워지고 있다. 그만큼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때문이다.

6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대표하는 명예단장으로 유진선 대경대학 총장이 위촉됐다. 그는 어떻게 이번 대회를 바라보고 있을까? 어떻게 대회를 빛 내줄까? 그를 만나 본다.

q. 자원봉사자 명예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육상대회 분위기가 오르지 않는 가운데 어느 대회보다 자원봉사자들에게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대회는 어떤 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시는지요? 또,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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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현 기자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월드컵, 하계올림픽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입니다. 전 세계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는 국가가 207개에 달합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 2천여 명, 임원 천 5백명, 기자단 2천5백명 등 총 6천여 명이 참여하게 됩니다.

단일 종목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가 바로, 2011 대구 세계육상 선수권대회입니다. 경기가 시작되는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대회기간 9일 동안 전 세계에서 이 경기를 보려고 65억명이 tv시청을 합니다.

이 순간부터 대구의 브랜드 이미지는 세계 곳곳으로 전파를 타게 됩니다. 경제 생산 유발 효과만 5조 5800억 원이나 됩니다. 정말 대단한 대회입니다.

그런데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상승되질 않고 있습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를 대구만 나서서는 안 됩니다.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청와대까지 힘을 보태지 않으면 국민적인 축제로 열릴 수 없습니다. 개최지가 된 평창 동계올림픽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대구시민이라면 더욱 관심을 가지셔야 되고요. 지자체나 각 구청에서도 마지막까지 힘을 보태야 합니다. 끝까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이 필요합니다. 국민 모두가 이 대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죠.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이번 대회에 봉사를 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선청하셔서 봉사활동을 펼칠 분들이 6천 여명 가량 됩니다. 이 봉사자 분들이 전 세계인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자원봉사자 분들이 바로, 이번 대회의 얼굴이며 그 미소가 세계로 전파 됩니다. 6천 여명의 봉사자들의 활동은 바로 대구 도시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됩니다. 앞으로 대회가 끝나는 기간동안 대구도심과 경기장 곳곳을 누비면서 대구를 찾은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울리는 헌신과 참여, 그리고 대구다운 봉사정신으로 똘똘 뭉쳐진 감동의 자원봉사단들이 되도록 더욱 노력 할겁니다.

q. 대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다양한 당면 과제도 많습니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시민들이 가져야 할 대회 준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011 세계육상 선수권 대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고조되질 않는다고 들 얘기합니다.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이 대회의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선진국에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입장권이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비싼 가격으로 팔려 나갑니다. 이번 대회 수준은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놨는데 관심과 참여의식이 부족합니다. “육상하고 나 하고 무슨 관계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것은 그 분들이 잘못된 게 아니라 대회가 얼마나 재밌고 값진 스포츠인지 아직 잘 모르시는데 원인이 있습니다. 입장권 한 장이라도 구입하셔서 “이번 대회를 꼭 관람해 봐야지”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게 참여이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q. 세계인의 축제가 되기 위해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또, 학교 총장으로서 준비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대경대학은 문화예술 대학입니다. 6천 여명의 전공학생들은 전공을 살려서 다양한 문화 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경기만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축제기간 동안 대구 곳곳에서 문화행사가 이어져야 합니다. 이런 장면들은 세계인들이 봤을 때 그대로 대구 이미지로 직결됩니다. 먼 길을 비행기 타고 달려왔는데 좋은 경기보고 대구도심을 거닐면서 다양한 문화 볼거리를 만나고 참여하게 되면 당연히 대구 이미지는 영원히 기억 속에 남게 되는 겁니다. 앞으로 대회가 끝나는 기간 동안 대경대학 교 ,직원 및 전공학생들은 이러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봉사활동을 펼칠 겁니다.또한, 대경대학교는 앞으로 150여개의 전국의 전문 대학들 중 캠퍼스 이미지를 특성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대회가 끝난 뒤 바라건대 대구는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압니다. 과연 대구는 어떤 도시를 표방하면 좋을까요?

대구가 보수적인 도시라고 하는데.. 제가 자라온 이 대구의 속마음은 따뜻합니다. 그것을 잘 표현을 못해서 그런 겁니다. 큰 변화는 대구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2011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세계육상관견 분들한테는 이미 큰 기대감을 갖게 하는 도시가 됐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대회기간 동안 대구를 찾아오는 6천여명의 분들과, tv 시청하는 전 세계 65억명의 지구촌 사람들에게 대구의 이미지를 어떻게 남길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시민분들의 참여와 반가운 미소, 대회를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과 적극적인 참여의식 고취한다면, 대구시가 표방하고 있는 컬러풀 대구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이러한 대구만의 컬러풀한 색깔을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명예단장의 위촉과 관련, 여러 에피소드가 있을 것으로 압니다만 몇 가지 소개하신다면.

늘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단체를 통해서는 하고 있습니다.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소식을 듣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개인적으로나 학교전체가 꼭 참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우리 대학만큼 문화 프로그램 인프라와 컨텐츠를 갖추고 있는 대학이 없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대경대학 이미지와 전공학생들의 다양한 문화 봉사활동을 통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붐 조성에 참여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게 됐습니다. 봉사를 통해 뛸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참여의 의미로 7월28일 목요일 8시부터는 전공학생들과 전문인들이 함께 시민들을 위해서 ‘달려라 대경 빅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료로 개방되는 공연입니다. 대학의 장점을 살린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여의 붐조성을 위해 더욱 달려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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