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거창연극제서 3개 부문 수상
작품 ‘혈맥’으로 작품상 동상, 남자·여자우수연기상 휩쓸어
김희정 기자(2010.10.26 17:54:16)
◇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공연한 ´혈맥´의 한 장면 ⓒ 대경대 |
대경대학 연극영화과가 최근 열린 제5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서 3개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26일 대학 측에 따르면 올해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는 전국 19개 단체에서 20개 작품을 출품됐으며, 정극, 뮤지컬, 악극, 고전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본선무대에 올라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혈맥’(김영수 작·지도교수 류주열·연출 김소라)이라는 작품으로 작품상 동상과 여자우수연기상의 정지혜 (25·여), 남자우수연기상의 임유송(27)등 3개 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혈맥은 1948년 6월 문교부 주최 제1회 전국연극경연대회 참가작으로 박진 연출로 초연된 이후 기성극단에서 공연돼왔다. 서울 성북동 산비탈의 방공호에 사는 세 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남자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임씨는 “등장인물에 최대한 집중하고 학과에서 연습을 충실하게 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여자우수연기상을 받은 정씨는 “평소 학과에서 다양한 작품을 올리면서 기량을 쌓았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매 학기 중 다양한 캠퍼스 연극제를 올리면서 전공학생들의 연기기량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제8회 김천가족연극제에 출전해 은상과 무대미술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각종 연극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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