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학생들이 직접 홍보에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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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9-25 16:25
대경대 학생들이 직접 홍보에 발 벗고 나서
입력 2012.09.25 13:18:45, 수정 2012.09.25 13:18:45
지난달 3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43곳 중 1년간 정부제정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학으로 선정된 경북 경산의 대경대 학생들이 수시모집 마감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직접 학교 홍보에 나섰다.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김은혜 학생은( 뮤지컬과 3년· 22· 여) “ 우리대학의 특성상 예능, 예술 학과들이 많아 프리랜서와 작품별로 활동 할 수밖에 없는 비상근취업 선배들이 많다. 그렇지만 뮤지컬을 전공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입학하게 될 후배들에게 우리의 취업의 무대는 정규직 취업체가 아닌, 뮤지컬무대라는 것을 선배로써 말해주고 싶어 캠페인을 벌이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조련이벤트과 김은총 학생은(2학년. 24. 남) “ 전공 특성상 건강보험에 가입이 되도 단지, 비상근 근로자라는 이유만으로 취업자 평가지표상 정규 취업자로 인정받을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전공을 선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시지원을 하는 예비 후배들에게 우리가 직접 나서서 설명해 주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아 공감하는 전공학생들이 모여 캠페인을 벌여 나가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학 학생들은 대학에서 개설하고 있는 학과 전문성과 특성을 살리고 개성을 살린 캠페인을 벌여 나가고 있다.
온라인 마켓팅과 전공학생들은 ‘사이버 홍보팀을 만들어 블로그, 페이스북등 SNS을 활용한 학과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예능 특성화학과들은 별도의 학과의 특성과 전문성을 알리는 공연예술단을 이끌고 있다.
또 수시로 캠퍼스를 방문하고 있는 지원자들에게 전공학생들은 학과의 장점을 소개하는 학과 안내책자와 함께 예능, 예술, 문화 계열 학과들은 취업의 목표는 ‘기업체가 아니라 무대다’ 라고 소개된 학과 안내책자를 나누어 주면서 대학홍보에 앞장서서 하고 있다.
다른 학과들은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해 놓고 대학을 방문하는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전공프로그램을 상시 개방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대학 측은 캠퍼스 체험 프로그램들인 와이너리, 전공학생들이 직접 조리하는 42번가 레스토랑, 향수체험관, 헤어. 뷰티, 네일, 피부 관리 등을 자유롭게 이용 하면서 대학의 특성화 분위기를 직접 체감 할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전공학생들은 각 학과별로 2명이 한 팀이 되어 학과 실에‘ 궁금한 거 물어 보는 톡톡 상담실’이라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대학을 방문하는 지원 학생들과 전공학생들이 궁금한 것을 직접적으로 묻고 답변 할 수 있도록 전공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대학측은 토크 콜 센터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대학의 장학금 관련 안내와 각 학과의 정보, 경쟁률, 취업 후 활동을 상세하게 소개해주는 1:1 전화 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김일범 (입시 지원처) 처장은 “ 대경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장래 사회 활동의 목표가 뚜렷하고 이러한 취업의 특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원자 변화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고, 올해도 작년 지원자들의 평균 경쟁률인 7.5:1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 봤다.
대구=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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