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 이색 '취업 신년식'…3대 종교계 인사 참석
2011-01-03 18:39 대구CBS 이규현 기자
신묘년 올해 대학가의 최대 관심사가 ‘취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학가 캠퍼스 신년식 풍경도 참석자들의 의례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전공학생들을 위한 캠페인 방식의 신년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대경대학은 3일, 전체 교직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 강의실에서 신년에는 취업률을 높이고 전공학생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으로 더욱 잘 가르치게다는 의미로 캠페인식 취업 신년식을 이색적으로 열어 눈길을 끌었다.
대학 측은 "대경대학이 예능, 예술 특성화 대학이지만, 올 한해도 대학가의 최대 관심사가 취업인 만큼, 전 교직원들이 전공학생들에게 더욱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 산학이 일치되는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과 기업 현장에서 원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집중 양성하겠다는 취지에서 취업 신년 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취업 신년식 에는 이 대학 부사관과 김승식(48) 교수가 전 교직원을 대표해서 취업잘 시키고 더욱 잘 가르치겠다는 의미로 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신년식 문을 열었다.
대경대학 설립자 중암학원 유진선 학원장은 "학과별로 특성화된 취업 전략 프로그램으로 전공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기업현장, 예술 문화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대 종교계 인사인 김명환 목사(대구 동서교회 담임목사), 정홍규 신부( 영천 산 자연학교 교장) ,은혜사 돈관 주지 스님이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취업 신년식 답사를 했다.
대학 측은 “3대 종교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세 분 모두가 신묘년, 올해에는 분열과 갈등이 없는 화합의 사회, 사랑과 실천이 있는 훈훈한 사회, 평화로운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