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주부 여성대학원 개설…첫 강좌 시동
| 기사입력 2010-09-13 13:22
【경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대경대학은 '대경대학 여성대학원 1기 입학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주부 생활강좌 캠퍼스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여성대학원 평균경쟁률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생활강좌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부들의 열기가 뜨겁다.
대경대학은 지역 부주들에게 창업과 생활 직업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캠퍼스 여성대학원 강좌 프로그램은, 정원 60명이 선발돼 창업과 정보, 문화교류, 생활교육을 위한 강좌를 듣는다.
또한 창업으로 직결되고 제2의 직업교육으로 이어 질수 있는 생활강좌 프로그램에 대한 주부들의 기대가 크다.
장학순씨(56·여) "저비용으로 지역에다 작은 점포를 내고 창업을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 하던 중에 천연화장품 만드는 법을 배워서 용돈이라도 벌 생각으로 창업을 계획하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종희씨(50·여)는 "애들 결혼시켜놓고는 생활이 단조로워 지는게 싫었고,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생활기술을 익혀 사회 활동을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경대 박상현 교수는(여성대학원 원장) "연령대가 높을수록 실생활과 연계될 수 있는 전문기술을 익히고 재교육을 받고자 하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한 "부모로써의 독립된 사회 참여 현상은 실생활과 연계되는 간단한 창업을 통해 자녀들한테 부담을 덜어주고 싶은 경우와, 주부로써의 가정에서의 역할과 자녀교육으로 인해 사회참여의 기회가 없었던 주부들 일수록 전문성 배움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높은 지원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여성대학원 1기 생활강좌 프로그램은 포장기술 익히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우리 떡 만들기와 한방건강 요리 배우기 등 다양한 강좌들로 시작됐다.
한편 이번 강좌프로그램은 '지역주부들에게 교육서비스를 환원'하자는 취지에서 교육비 90%는 대학에서 부담하고, 주부들은 재료비 10만 원만 부담하는 것으로 12월10일까지 총 13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캠퍼스 주부강좌가 이어지게 된다. jgs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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