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은 오는 29일 베트남 정부부처 고위
공무원들이 1박 2일 일정으로
대학을 방문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방문에는 총리실 차관을 비롯해
과학, 문화, 경제, 행정,
관리 분야 등 5개 부처 국장급 인사 24명이 방문한다.
베트남 고위공무원 방문단 일행의 이번 방문은
대경대학과의 ‘베트남 미래지도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을 공동 진행하기 위한 목적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사회의 리더십, 대경대학 특성화
교육의 전략과 성공사례, 직업교육의 역할과 방안, 새마을운동과 경제 등 분야 발제를 통한 다양한 세미나로 구성돼 있다.
특히, 베트남 미래지도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서는 유진선 대경대학 총장이 ‘대경대학 특성화 교육과 우수성공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방문단은 첫 날 세미나에 이어 둘째 날부터는 대경대학의 직업교육 환경을 둘러보고 환경, 문화,
공연, 체험을 비롯한 전공 교육프로그램을 캠퍼스에서 직접 체험하게 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음식 및 한식 만들기, 한복체험, 와인 및 막걸리 체험, 향수만들기 및 한류드라마 패션쇼 등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특성화 프로그램들로 마련됐다.
이 대학을 찾는 베트남 정부의 고위 공무원들과의 인연은 지난해 대경대학이 베트남 문화에 대해 다양한 공연활동을 하면서 맺게 됐다.
황 두안 아잉(Hoang Tuan Anh) 베트남 문화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지난 8월 대경대학을
공식방문 하면서 베트남 정부와의 인연이 본격화 됐다.
대경대학은 지난해 유진선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베트남 하노이 현지를 방문해 베트홍 산업대학을 비롯해 2개 대학과 전공학과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대학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불고 있는 한류문화와 관계되는 다양한 직업교육을 특성화 한 대학 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대경대 특성화 교육 캠퍼스인 제2 캠퍼스의 베트남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선 총장은 “베트남 정부의 고위급 대표단들이 대경대학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경대학의 장점을 살린 캠퍼스를 베트남대학과 연계해 직업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베트남 미래지도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대경대학 특성화 교육과 우수성공 사례 발제와 대학 캠퍼스 전공교육 체험을 통해 대학의 특화된 교육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