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대경대학 간호과가 3년 연속 국가고시 시험에서 전원합격했다. 또 대학병원 취업 등 전원 취업도 했다.
15일 대경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원’에서 실시한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생 32명 전원이 합격했다. 간호국가고시 전체합격률은 93%다.
대경대학은 2009년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 뒤 3년간 졸업생 86명 전원이 간호사 국시에 100% 합격하게 됐다.
대경대학 간호과는 취업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4년제 이상의 간호과 전공학생들을 선호하고 있는 대학병원에서도 대경대학 간호과 전공학생들한테 취업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009년도 졸업자중 간호국가고시를 통과한 26명중 10명이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를 하고 있다. 28명의 간호국가고시를 통과한 2010년도 졸업자중 에서는 15명이 대학 병원으로 취업이 됐다.
올해 32명의 합격자 중에서는 60%가 서울, 경기권의 대학과 종합병원으로 취업이 확정됐고 40%가 지역병원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학과측은 국시 시험을 위해 모의시험을 매 학기 15회씩 실시해 시험유형에 적응력과 이해력을 높였고 학기 중에는 자체적으로 방과 후 수업을 이끌고 방학 중에는 참여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합숙전공집중교육을 연속적으로 개설해 간호국가시험과 취업을 대비해 왔다.
대학병원 취업에서는 맞춤형 취업 모의 훈련 프로그램도 주요했다. 학과측은 매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월별 20시간 이상씩 가상 취업교육 프로그램 가동해 적응환경을 마련했다.
모의취업 프로그램은 전공학생의 성향에 맞추어 취업 대상 병원을 추천해 전문성 훈련, 모의면접, 예절과 인성교육을 철저하게 준비해 대학과 종합병원 취업에 대비했다.
이번 졸업자 명단에 학과 수석을 차지하며 해운대 백병원 취업이 확정된 김효철(간호과 3년, 25)씨는 “병원에서 실제로 근무하는 것 같은 수업환경이 취업 최종 면접에서 상단한 자신감을 주었던 것 같고 잦은 모의시험으로 기본기를 튼튼하게 만든 것이 합격을 하고 취업을 하게 된 비결 인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행정을 전공하고 간호과로 늦게 진로를 바꾼 권찬미(간호과 3년, 27)씨는 여러 병원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
권씨는 “간호사로서 실력과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환자들 위하고 대하는 진실 된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늦게 배우고 공부한 만큼 환자에게 헌신하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간호대 학과장 김민영 교수는 “간호사로서 적응력과 전문성을 살려낼 수 있도록 종합병원에서 실제 근무하는 수업환경을 마련해 보건전공 집중교육으로 간호실무 적응력을 높였고 예비간호사로서 환자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 인지에 대해 다양한 인성개발 프로그램을 가동한 것이 대학병원 취업에서도 높게 평가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