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대 한류체험 프로그램 인기 2006년부터 5년간 외국인 3000명 이상 방문
|
대학의 한류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경산에 있는 대경대학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류문화 체험프로그램 방문객 수가 20일 현재 3000명을 넘어섰다.
2006년 8월부터 실시된 이후 매년 500명 이상의 동남아 관광객들이 이 대학을 찾았다. 프로그램은 대경대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자체 개발한 것으로 헤어, 네일, 뷰티 체험과 함께 한복패션쇼를 직접 체험하고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감상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이날도 인도네시아 관광객 120여명이 ‘캠퍼스 패션뷰티 체험’에 참여했다.
이들은 대경대학 뷰티디자인, 모델계열 교수와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헤어, 메이크업 체험을 하고 패션쇼의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타고(36)는 “한국의 헤어와 메이크업, 한복 패션쇼를 경험하면서 한국문화를 배우는 것이 독특했다. 특히 모델과 학생이 한복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줘 한국문화에 금방 친숙해졌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에게 ‘패션뷰티’를 통해 한국문화를 익힐 수 있는 이색체험을 마련했다.”면서 “패션쇼의 무대의상은 한국의 멋을 살린 한복을 착용하고, 패션쇼 현장을 CD로 제작해 관광객에게 선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360여명이 다녀갔다.
또 중국, 타이완, 일본 등의 관광객들도 캠퍼스 패션뷰티 체험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 패션뷰티투어와 손잡은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우수 관광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