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향수를 만들고, 마음의 눈을 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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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1-30 10:28
[대구경북] “향수를 만들고, 마음의 눈을 떠보세요”
대경대, 시각 장애우를 위한 특별한 향수 체험 행사
김락현 기자 / 2012-11-29 16:27:05
▲ 대경대 피부미용과 학생이 올바른 향수 시향법을 설명하고, 향수 제조를 위한 시향을 하고 있다.(사진/대경대 제공) ⓒ2012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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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피부미용과는 29일 지역 시각 장애우를 대상으로 '사랑의 향기’를 선물 했다.
지역의 2, 3급 여성 시각 장애우 10명을 대학 향수 체험관으로 초청해 '향수 만들기 체험’의 시간을 가진 것.
이날 초대를 받은 시각 장애우들은 향수 체험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의자에 천천히 자리를 한 다음, 향수 만들기를 소개하는 이석일 교수( 피부미용과 학과장)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10여종의 향수를 체험했다.
학교 관계자는 “시각의 불편함이 있는 여성분들이지만, 편견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여성 시각 장애우분들만 초청한 것은 학생들이 전공을 통해 그분들만의 향기로 아름다움을 찾아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향수 만들기에 참여한 여성 시각 장애우들은 다양한 원액을 활용, 4개의 원액을 혼합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향수 5종류를 만들고 향수에 특별한 이름도 지었다.
행사에 참여한 이해인(여·43)씨는 “이번 향수체험으로 화장이나 옷이 아니어도 향수를 활용해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재학생들이 나의 손, 발이 돼 체험을 돕고, 향수에 대한 꼼꼼한 설명까지 해줘 기억에 남는 체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석일 피부미용과 학과장은 “대학에서 향수 체험관을 개방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앞으로도 전공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경대학은 캠퍼스 향수 체험 프로그램을 지역민들한테 개방해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은 무료로 진행하고, 향수의 기원과 종류, 올바른 향수 사용법과 만들기 등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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