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DIMF 대학생 뮤지컬 경연대회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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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7-11 14:56
대경대학교, DIMF 대학생 뮤지컬 경연대회서 1위
입력: 2012-07-10 14:59 / 수정: 2012-07-10 14:59
대경대학교(총장 김은섭) 뮤지컬과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서 본선에 진출한 전국대학들을 누르고 금상을 수상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이 대학 뮤지컬과는 제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본선에서 지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1위를 수상했다.
대학 관계자는 “뮤지컬과 학생들이 본선을 준비하는 20일동안 운동장에 대형 무대 세트를 세우고 밤, 낮으로 연습에 임했는데 이번 수상은 땀과 열정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이 대학은 1위 도전을 목표로 관객들에게 대중적인 ‘페임’을 작품으로 선택하고, ‘꿈을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부각해 스토리를 재구성했다.
힙합 춤에 재능이 있지만 까막눈인 타이론 잭슨과 선생님간의 갈등과 여주인공 ‘카르멘’의 꿈을 향한 도전과 좌절의 장면을 통해 인물과 현실과의 갈등을 부각하고, 극의 마지막 부분인 졸업식 앙상블 인원을 보충해 웅장한 느낌을 살려내 원곡‘페임’의 맛을 잘 살려냈다.
카르멘 역할의 김은혜(23)씨는 “뮤지컬 전공자로서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공감대가 쉽게 형성돼 즐겁게 뮤지컬 공연 작업에 임할 수 있었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우리의 모습을 등장인물에 녹여낸 것이 평가를 좋게 받은 것 같다”고 했다.
무대장치와 앙상블, 공감을 이끈 스토리가 3박자를 갖춰 기성극 못지않은 공연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연의 감정선을 앙상블과 군무로 표현해 관객의 작품 이해도를 높였고, ‘페임’의 주인공으로 분한 뮤지컬과 재학생들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녹여낸 연기와 안무, 보컬을 통해 등장인물들이 꿈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무대에 옮겼다.
재학생이 직접 제작, 준비한 무대장치도 공연의 질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비계(파이프로 만든 건물)로 건물을 쌓고, 빔 프로젝트를 활용해 뮤지컬의 배경인 뉴욕과 예술학교의 모습을 무대 위에 재현했다.
이 대학 뮤지컬과 김찬영 학과장은 ”매년 대회에 출전해 동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등 뮤지컬 팬들과 대회 관계자로부터 뮤지컬 기량을 인정받아 왔다“고말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