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어린이 캠퍼스 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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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8-03 10:49
대경대 '어린이 캠퍼스 체험' 인기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입력 2012.07.27 16:24:35| 최종수정 2012.07.27 16:24:35
모델 체험에 나선 초등학생들이 기초 워킹법을 배우고 있다./사진제공=대경대학© News1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대경대학이 미취학 어린이와 초·중·고교생을 초청해 벌이는 캠퍼스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지난 26일 대구 범물초교 4, 5학년 저소득층 어린이 100여명이 대경대학 분장예술과 전공학생들이 특별히 마련한 '호러(horror) 체험'을 시작으로 '사극 주인공 체험', '방송 아나운서 체험', '뮤지컬 배우 체험', '동물조련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유명 사극드라마에 등장한 주인공들의 의상을 입고 연기 지도를 받은 범물초교 6학년 강민승(12) 군은 "방송에서만 본 드라마 의상을 입고 연기해보니까 연기자라는 직업이 참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아나운서 체험'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방송카메라를 찍고 아나운서나 앵커로 변신했으며, '패션쇼 체험'에서는 패션모델이 되기도 했다.
범물초교 조미경 교사는 "지역에 초등학생을 위한 체험문화프로그램이 적어 안타까웠다"며 "이런 체험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인성과 정서, 창의력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건표 대경대학 기획처장은 "전공체험 프로그램이 전공학생에게는 실습 기회가 돼 교육적 효과도 높다"며 "더 다양한 캠퍼스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외부에 활짝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의 체험프로그램에는 지난달에만 초·중·고교생 860여명이 참가했으며 방학을 맞아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leaj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