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대경대학교 호텔조리학부가 '제10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 향토약선요리경연대회 라이이브 경연'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수상했다.
18일 대학에 따르면, 라이브 경연 권대완(24·호텔조리학부 2)씨가 이 대회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 상 및 해외 탐방권을 수상했으며 조직위원장상 전시부문에서는 김지희(20·여·호텔조리학부1), 강나윤(21·여·호텔조리학부1)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라이브 경연에서 최현목(20·호텔조리학부1), 강나윤씨가 금상 4개를 획득했다.
이날 대구음식관광박람회 경연은 지역음식의 세계화를 취지로, 대구·경북의 음식을 주재료로 한 개인요리, 향토약선요리, 제과 및 제빵, 칵테일 총 4부문으로 경연을 펼쳤으며 총 240여개 팀이 참가했다.
대경대팀은 향토약선요리 라이브 개인전에 참여, 지역 특산 한약재료를 사용해 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힐링푸드(Healing food)'를 조리했다.
대상을 차지한 권씨는 이번 대회에서 대구 특산물인 연근과 사과를 주재료로 활용, 불린 찹쌀에 치자와 연근으로 밥을 짓고 닭다리에 대구 특산물인 사과 소스를 곁들여 달콤하고 향긋한 '이색 연근밥과 닭다리 간장 오븐구이'를 조리해 대회 관계자로부터 창의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라이브경 연 개인전에서 최씨는 체리소스를 곁들인 '깻잎 크리스피 양바베큐 구이', 강씨는 흑미를 곁들인 '삼계선 신선로'를 조리해 금상을 수상했다.
세 가지 코스요리를 조리하는 전시부문에서 강씨는 삼색새우복쌈, 비빔밥과 보쌈을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곶감치즈와 호박란을, 김씨는 전목매생이편, 흑미로 속을 태운 닭날개 튀김, 복분자 배숙을 조리해 한국식 전통 재료와 서양식 재료를 곁들인 이색 보양식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노수정 지도교수는 "향토약선경연은 맛과 영양, 미적 감각이 두루 평가되는 고난도 경연었으나, 재학생들이 '힐링푸드(Healing food)와 웰빙(wellbeing)'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건강과 맛을 갖춘 작품을 선보였던 게 대회 관계자 및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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