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술 없는 캠퍼스 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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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0-24 14:04
대경대 '술 없는 캠퍼스 축제' 연다
기사입력 2012-10-24 10:17
【경산=뉴시스】박준 기자 = 대경대학교가 술 없는 캠퍼스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전공교수와 축제 참여 학생들이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대경대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캠퍼스 절주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절주문화를 더욱 강화시키고 문화가 있는 전공축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경대는 24일부터 3일 동안 개최되는 가을 축제에 참여하는 대표학생 100여명이 각 학과 전공교수들에게 '절주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서약서를 지난 23일 전달했다.
또한 축제 참여 전공 학생 1000여명이 대학 측에서 마련한 '캠퍼스 절주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했다.
특히 대경대는 '술 문화 근절' 전공문화축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전공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주점자체를 실시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술과 관련된 유사한 이벤트 프로그램들이 캠퍼스에 마련될 수 없도록 관련 부서는 각 학과마다 공문을 보내 제제를 강화했다.
이 같은 대경대의 방침에 따라 각 학과들은 이번 축제가 전공문화 축제가 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에는 주점과 다양한 술 문화 이벤트가 없어지는 대신에 학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유아교육과는 다양한 교구전시회를 마련하고 패션스타일리스트 과는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다양한 복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물조련이벤트과는 다양한 동물체험과 축제기간동안 숙련된 동물들의 동물 쇼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네일아트 전공학생들은 외국인 유학생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독도'와 '태극기' 문양을 무료로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모델과는 졸업 작품 발표회를 이색적으로 마련하고 실용음악과는 '슈퍼스타 DK'를 자체적으로 준비하며 군사학과는 전공을 살린 군무 시범무대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학과들이 전공축제를 준비한다.
또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요즘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인 이대학 실용음악과 2학년들로 구성된 '인피니트'와 '울라라 세션'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김권섭 교무처장은 "대경대는 그동안 축제 때마다 음주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대학특성을 살린 전공문화축제로 과감하게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술 문화가 없는 청렴한 캠퍼스를 만들고 대학 특성을 살린 문화축제, 문화캠퍼스로 조성하기 위해 가을MT, 졸업 여행 시에도 술 문화를 완전히 근절하겠다는 방침을 교무처 차원에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polo57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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