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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이색적인 실기 면접 실시

조회수
1,858
등록일
2011-10-10 14:41



대경대 이색적인 실기 면접 실시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의 패턴이 달라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에서는 대경대학이 이번 수시모집을 하면서 기존의 실기 및 면접방식을 대폭 변경, 신선함을 주고 있다. 특히 신입생들의 관련학과 전문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동반되면서 인생설계도에 적잖은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각 대학들의 실시한 면접, 실기방식은 지원자와 채점자간의 1:1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그에 따른 시간도 고작헤야 5~20분에 불과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실체적인 필요성과 인식이 부족해 학업 분위기를 따라잡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던 게 사실.

대경대학은 이러한 패턴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장시간에 걸친 릴레이 테스트와 전공경험을 살리며 관련전공학에 대한 자신의 잠재력 및 적응도, 그리고 인성까지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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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현 기자
8일 실시한 면접 및 실기에서 뮤지컬과 학생들은 그룹별로 제시된 상황극을 직접 만들고 평가를 받았다.이러한 직접체험 평가의 방식은 자연스럽게 평가의 과정에서 전공의 이해도를 높이고, 평가자는 적성과 잠재력, 가능성, 표현능력, 성격, 참여의 방식 등을 꼼꼼하게 평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관련 학과 측의 설명이다.

또한 사회실무 계열의 경우에도 지원자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전공교수가 주제를 제시하고 주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평가가 이어졌다. 강의를 듣고, 전공을 이해하고, 실습을 직접 하는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적성과 잠재력, 가능성을 테스트 하는 면접, 실기 테스트 방식이다. 대경대학이 이렇게 실시한 면접 및 실기 고관련학과는 전체 학과의 90%가 넘는다.

오후부터 진행된 각 학과별 학부모 전공 체험 행사는 전공의 특성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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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현 기자
관광크루즈승무원과는 ‘관광크루즈승무원과 커피핸드드립, 칵테일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 승무원 기본 소양 교육과 커피, 칵테일 만들기 체험 행사를, 패션쇼핑몰과는 재학생과 입시생이 쇼핑몰 의류, 악세사리 피팅모델, 스튜디오 촬영 기법을 익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호텔조리학부는 쉐프가 되기 위한 기초와 체험, 실용음악과는 미니 콘서트를 준비했고, 연극영화과는 단막극, 등을 준비해 신입생들의 이해를 돋구었다.

대학의 정보와 역사 등을 볼 수 있는 대경대 ‘글로벌 캠퍼스 홍보관’도 학부모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대경대학은 정원 내 1,346명을 선발하는 수시1차에서 총 7,888명의 지원자들이 응시해 평균경쟁률 5,9:1를 보였다. 이날, 면접. 실기에 캠퍼스에 참여한 지원자 및 학부모들은 1천5백여명 가량이나 됐다.

유진선 총장은 “ 대학마다 특성화 교육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면접, 실기의 평가 방식도 바뀌어야 하며, 제도화되고, 평준화 된 평가방식으로는 숨어있는 인재들을 선발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대학은 ‘엑설런트‘ 하기보다는 ‘디퍼런트‘한 전공 지원자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평가방법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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