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술축제 대신 전공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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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0-24 14:05
대경대, '술축제 대신 전공축제'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입력 2012.10.24 10:52:36| 최종수정 2012.10.24 10:52:36
24일 축제가 시작된 대경대에서 학생들이 '술없는 대학축제를 만들자'는 피킷을 들고 있다./사진제공=대경대학교© News1
(대구·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대경대학이 '술 없는 대학축제'를 선언했다.
24일부터 사흘 간 열리는 이 대학의 축제 기간 학생 대표 100여명이 '절주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서약서를 각 학과 전공교수들에게 전달했고, 1000여명의 학생들이 동참을 약속했다.
대학 측은 "학생들 스스로 술없는 축제를 선언한 만큼 대학의 특성을 살려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전공축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학과 마다 캠퍼스 주점과 술 관련 이벤트 프로그램을 아예 없애는 대신 다양한 전공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아교육과는 교구전시회를, 동물조련이벤트과는 동물체험과 동물쇼를, 군사학과는 군무시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일아트 전공 학생들은 '독도'와 '태극기' 문양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을 기획했고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공연에 이어 '울라라 세션'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권섭 교무처장은 "이제 대학 축제도 노는 문화가 아니라 그동안 배운 전공을 재미있게 표현해 즐기는 학과전공축제로 바뀌어야 한다"며 "가을MT와 졸업여행 때도 술문화를 근절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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