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간호학과, "오늘은 주사 대신 연탄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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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간호학과, "오늘은 주사 대신 연탄을 들었습니다"
대경대 간호학과 축제 모금액으로 연탄 구입 홀몸노인 겨울 나기에 동참
이성현 기자
간호 전공 학생들이 주사 대신 연탄을 집어 들었다. 연탄을 사기 위한 돈도 축제 기간을 이용, 먹거리 분식집을 운영하면서 자신들이 직접 벌었다. 이렇게 벌은 돈은 모두 1백 7십만원. 이와는 별도로 모금함으로 모은 모금액도 147만원이나 됐다.
모금함을 만들고 캠페인을 벌이자 전공교수와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자기들만 즐길 줄 알았던 축제장이 훈훈한 감동의 장으로 바뀌었다. 술 대신 사랑, 유흥 대신 이웃을 선택한 데에 대한 자긍심이 학생들의 가슴에 작은 메아리를 쳤다.
나이팅게일이 그 당시 환자들을 위해 헌신, 사랑했다면 오늘날의 어린 나이팅게일들은 또다른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었던 것이다.254만원의 돈은 연탄 5천1백장을 살 수 있었다.
이 연탄은 지난 3일 북구의 한 주택가 홀몸 노인들에게 전해졌다. 간호과 12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