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술없는 전공문화축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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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0-26 15:04
대경대, 술없는 전공문화축제 만든다
전공교수·축제 참여 학생들
기사입력 | 2012-10-26
축제에 참여하는 대경대학 군사학과 학생들이 캠퍼스 절주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학축제의 계절을 맞아 대경대학이 '술' 없는 '전공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전공교수와 축제 참여 학생들이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축제 때 마다 캠퍼스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음주문화'다.
축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가는 각 학과들이 자율적으로 학과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음주가무를 즐길 수 있도록 캠퍼스주점을 여는 것이 기본이다.
더욱이 술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원 샷으로 소주와 맥주를 몇 병 비우는지 유도하는 경품게임 등 음주관련 프로그램들에 익숙해 진지 오래다.
이 때문에 축제 때 마다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 술 문화는 음주사고로 이어져 사회문제로 대두돼 왔다.
대경대학은 이 같은 캠퍼스 축제의 술판을 몰아내고 문화가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절주 캠페인을 벌여 왔으며 올 축제는 전공교수와 축제 참여 학생들이 발 벗고 나섰다.
24일부터(3일 동안) 가을축제를 시작한 대경대학은 참여하는 대표학생 100여명은 축제에 앞서 '절주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내용으로 서약서를 각 학과 전공교수들에게 전달했다.
축제 참여 전공학생 1천여 명이 대학 측 에서 마련한 '캠퍼스 절주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한 것이다.
최형빈(군사학과 1년) 학생은 "캠퍼스에서의 음주가 대중화 되면서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건전한 캠퍼스 축제가 없을까하고 고민을 해왔다"면서 "절주 캠페인 서약을 통해 새로운 축제 문화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은 "축제때마다 술때문에 사고가 나지 않을까 지도교수들이 노심초사 하게되는데 올해는 대학의 특성을 살려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건전한 문화전공축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권섭 대경대 교무처장은 "올해부터는 축제 때 음주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대학특성을 살린 전공문화축제로 과감히 바꾸었다. 대학의 축제는 그동안 배운 전공을 재밌게 표현 할 수 있도록 즐기는 학과전공축제로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 했다.
김윤섭기자 yskim@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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