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로 번 돈 장학금으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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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1-20 13:28
"재능기부로 번 돈 장학금으로 써주세요"
기사입력 2012-11-20 10:00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학생들이 재능을 살려 공연을 하고 모은 돈 3천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쾌척,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경대 모델과 재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한류 드라마 패션쇼 팀인 '비단길'.
한류 드라마 패션쇼는 이들이 지난해 가을부터 기획에 들어가 1년 정도의 시장 조사와 6개월의 의상제작 기간을 거쳐 선보인 공연이다.
대학에서 시연회를 거쳐 지난달 초 첫 선을 보인 이 공연은 학생들이 선덕여왕 등 최근 인기를 모은 한류 드라마 등장 인물의 사극 복장으로 등장, 음악에 맞춰 워킹을 하면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패션쇼다.
비단길팀의 독특한 공연은 금세 입소문을 탔고 1개월여만에 청도 반시축제와 대구 신천 둔치에서 열린 축제 등 그동안 7차례에 걸쳐 외부 초청 공연을 가졌다.
이 과정에 비단길팀은 최소한의 출연료를 받아 수익금을 조성했다.
선덕여왕 역으로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모델과 2학년 김진영(21ㆍ여)씨는 "현장 학습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연인 만큼 수익금을 뜻 있는데 사용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이들의 사례가 여타 학생들에도 모범이 된다고 판단, 앞으로 학생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장학기금을 내놓을 경우 '매칭 펀드' 방식으로 대학에서도 같은 금액을 장학금으로 추가 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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