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시스】박 준 기자 = 대경대학교는 페루와의 교육 교두보를 마련하고 대학의 예술, 예능계열의 특성화 교육과 '산학일체형 CO-OP(코옵)교육 시스템'을 페루 현지 교육기관에 전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CO-OP(코옵)교육은 캠퍼스 내에 기업체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재학생의 현장감각,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대학의 자체 교육 시스템이다.
지난 25일 주한 마르셀라 로페스 브라보(Marcela Lopez Brabo) 페루대사 부부일행은 한국 예능, 예술 전문 교육을 페루에 수입, 페루 현지에 교육한류를 심는다는 취지로 대학을 공식 방문했다.
또 대경대와의 교육교류를 통해 페루 현지에 맞는 예술, 예능 교육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대학의 전문화된 교육을 수입을 통해 현지에 적용하기 위해 방문했다.
최근 페루는 한-페루간 FTA 체결 및 국가관계 호전에 따라 한국의 대중문화, 교육, 경제 등 한류가 다양한 형태로 페루 현지에 유입되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K-POP 등 대중문화가 거센 한류를 일으켜 페루 예술·예능 교육기관에서는 한국 예술, 예능의 전문화 교육을 벤치마킹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사 일행은 대학의 모델과, 뮤지컬과, 실용음악과 강의실 및 방송제작스튜디오 등 예술·예능계열의 학과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교육과정 및 실습실 구축 환경 등을 확인했다.
특히 대사 일행은 실용음악과의 캠퍼스 연예기획사인 'TK entertainment'와 연예매니지먼트과의 '대·내외 공연 스텝 활동'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또 재학생이 캠퍼스 학내기업에 참여, 대학에서 익힌 전공을 지역행사 및 대규모 콘서트, 공연 등에서 자신의 전공능력을 펼치고 현장경험을 쌓고 있다는 점에서 이 대학 재학생의 전공 기술에 신뢰가 간다고 평가했다.
유진선 총장은 "페루와의 활발한 유학생 및 교육교류를 통해 각국의 특성에 맞는 예술, 예능교육을 구축, 유학생 교류 등으로 페루 현지에 교육한류를 심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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