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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 "강의실에서 홈런 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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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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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에서 홈런 치겠습니다"
마해영 대경대 스포츠건강과학과 겸임교수

프로야구 강타자 출신 야구 해설가인 마해영(40)씨가 대학 강단에 서게 됐다.

2일 대경대에 따르면, 마씨는 올 1학기부터 대경대 스포츠건강과학과 겸임교수로 임용, 전공과목인 '트레이닝방법론'과 '사회체육개론' 등 두 과목(4학점)을 가르치게 됐다.

오는 8일 첫 강의를 하게 되는 마씨는 "선수 시절부터 대학 강단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꿈을 꾸었고, 이를 위해 꾸준히 준비를 해왔다"면서 "현장에서는 실무로 안타를 날리고, 기업에서는 홈런을 치는 전공학생들을 길러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호(48) 스포츠건강과학과 학과장은 "홈구장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마해영 해설위원의 경력과 기량이 학생들이 실무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고 취업진로에도 상당한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마씨는 1995년 프로선수로 롯데자이언트에 입단, 1999년 최대 안타를 쳐내면서 타격왕을 차지했다. 2001년엔 삼성라이온즈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고,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쳐 한국시리즈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기아타이거즈와 LG트윈스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생활을 마쳤다.

현재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 방송국인 'Xports'에서 야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출처 : 조선일보